안OO(53)님께서 11월 20일 오전 10시경

우리센터를 내방하여 감귤 45박스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후원 영수증 처리를 위한 몇가지 정보를 여쭈어 보았으나

작고한 아버님의 이름으로 해 달라고 하셨네요.

이렇게 후원하게 된 사연이 있었는데 그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5년 전 개인적 사정에 의해 서울역 앞에서 3-4일간 노숙을 하게 되었고 며칠간 굶고 보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다.

노숙인 센터에서 도움 받았던 것이 생각나 기증하기로 결심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식사나 잠자리뿐만 아니라 기본적이고 틀에 박힌것이 아닌 노숙인 개인이 ‘와 닿을 수 있는 것, 전환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가셨습니다.

감귤로 센터 이용자 및 거리에 계신 노숙인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되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소망종합지원센터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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